상가(빈소)에 도착하면 문밖에서 외투나 모자 등을 미리 벗어 두고 호상소에 있는 문상객록에 서명합니다.

분향 및 헌화

향 하나를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인 다음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아서 끄거나 외속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고 절대 입으로 불어선 안됩니다.

다음으로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꽂는데 선향은 하나로 충분하나 여러 개일 경우 반드시 하나씩 꽂아야 합니다.

헌화를 할 때에는 오른속으로 꽂줄기 하단을 가볍게 잡고 왼손바닥으로 오른속을 받쳐 들어 두 손으로 공손히 꽃 봉우리가 영정쪽으로 향하게 하여 재단 위에 헌화한 후 잠깐 묵념 및 기도를 합니다.

영좌 앞에 일어서서 잠깐 묵념 또는 두 번 절합니다.

영좌에서 물러나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종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는 정중히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해도 됩니다.

평소 안면이 있는 경우라면 상주에게 문상 인사말을 건네는데 이때는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의 말을 하되 고인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문상이 끝나고 물러 나올 때에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분향실에 있는 부의금함에 부의금을 전달합니다.

자세를 바로 합니다.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리고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고 눈은 발등을 향합니다.

왼발을 조금 뒤로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끓습니다. 왼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 무릎을 꿇습니다.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합니다.

고인에게는 두 번 절하고 유가족에게는 한번 절 합니다.

문상 시 복장과 용모를 단정하게 갖추어 고인을 추모하고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따듯하게 위로하는 인사말을 준비하여 문상토록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평상복이 한복이었던 관계로 흰옷을 입고 가는 것이 예의였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양복을 입는 관계로 무채색계통의 옷차림이 무난합니다.

기본적으로 화려한 색상의 의복이나 장식은 피하며 가능한 한 무채색 계통의 단정한 옷차람이 무난합니다.

남성 : 현대의 장례예절에서는 검은색 양복을 입는 것이 무난하나 검정색 양복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 감색이나 회색 양복도 무방합니다. 와이셔츠는 흰색 또는 무채색계통의 단색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넥타이는 검정색으로 합니다.

여성 : 검정색 상의에 무채색계통의 하의를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검정색 구두에 스타킹이나 양말을 필히 착용하여 맨발이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색채 화장이나 귀걸이, 목걸이, 반지등 장신구도 가능하면 피하거나 눈에 띄지 않도록 합니다.

문상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문상 시 삼가야 할 일 등을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족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가 됩니다.

반가운 친구나 친지를 만나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말하고 문상이 끝난 뒤 밖에서 따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 경위 등을 유족에게 상세하게 묻는 것 또한 실례일 수 있습니다.

본인의 집안 풍습이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르더라도 상가의 가풍에 따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망인이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셨을 때 일반적으로는 호상(好喪)이라 하여 웃고 떠드는 일이 있는데 이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종교별로 문상예절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전에 준비하셔서 문상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불교식, 유교식

상주에게 목례를 합니다.

분향 또는 헌화 후 두 번 절하고 허리를 공손하게 굽혔다가 펴면서 인사 합니다.

상주와 맞절 또는 목례 후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기독교식

상주에게 목례를 합니다.

헌화 후 잠시 묵념을 합니다.

상주와 맞절 또는 목례 후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천주교식

상주에게 목례를 합니다.

성수가 묻은 봉을 잡고 영정사진 왼쪽→오른쪽→가운데 순으로 성수를 뿌리기도 합니다.

분향 또는 헌화 후 두 번 절하고 허리를 공속하게 굽혔다가 펴면서 인사 합니다.

상주와 맞절 또는 목례 후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